MUSEUM Ⅳ
젊은달미술관 4관
MUSEUM Ⅳ
젊은달미술관 4관

젊은달 미술관 Ⅳ

최옥영 "Dragon 龍"

강원도 강릉의 작가로서 소나무라는 물성에 대해서 오래동안 고민한 최옥영작가는 소나무와 나무를 이용한 조각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지금은 없어진 폐 선박회사에서 수집한 나무들을 이용하여 용과 사람을 상징하는 조각작품을 전시하고있다. 재생공간인 젊은달 미술관의 테마처럼 버리고 없어지는 재료들을 다시금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작업을 한다.

역동적으로 서로 얽혀서 만들어진 거대한 용은 몸부림치는 것이 느껴지는 것 처럼 그 크기와 매스에서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젊은달 미술관 Ⅳ

맥주 뮤지엄

555년된 마이센 독일맥주 공장에서 만난 인연 

 최명보, 최지완 남매가 555년된 마이센 독일 맥주 공장에서 일하면서 독일에서 수집한 맥주 골동품과 작품들로 전시되어있는 젊은달의 맥주 뮤지엄은 지금까지도 우직하게 맥주 순수령을 지키며 맥주를 만드는 독일의 문화와 맥주작품들을 볼 수 있다. 마이센의 맥주와 독일 맥주에 대해 최명보 저자가 쓴 “맥주만들고 그림그리고 철학하다.” 책과 함께 작품들을 감상하면 이 곳을 더욱 잘 이해 할 수 있다. 독일에서 수집한 맥주 소장품과 작품들은 세계에서 한개 뿐인 몇백년이 된 작품들로 가득하며 동으로 만들어진 증류기는 위스키와 향수를 증류할때 쓰이는 것으로 직접 동을 두드려 제작한 수공예 작품들이다. 맥주 골동품이 진열되어있는 50년된 자개장은 길정숙선생님(조현정)이 사용하던 분홍자개장이며 우리나라 전통 자개장과 독일맥주소품을 함께 진열하여 동양과 서양의 콜라보전시를 보여주고자 한다. 

젊은달 미술관 Ⅳ

이선주 "최후의 만찬"

성악을 전공하여 예술가로 전향한 이선주 작가는 사람들의 초상화 위로 과자봉투나 잡지등을 오려붙여 얼굴과 피부를 가리는 작업을 해왔다. 사회에 만연해있는 스테레오타입을 거부하기 위해 이러한 작업을한 이선주 작가는 특정 계층이나 사회적지위 , 성별, 나이에 따라서 요구되어지는 사회적인 모습이 되기를 거부하며 얼굴과 피부를 가림으로서 정체성을 가린다.

얼굴이나 외향적인 것을 벗어 인간의 진정한 내면을 탐구하려고하는 작업이 이선주 작가의 목표이다.

젊은달 미술관 Ⅳ

이은영 "Le Pli (주름)"

프랑스 철학자, 질르 들뢰즈( Gilles Deleuze, 1925-1995)의 책, ‘주름’에서 나의 이번 설치 작품은 영감을 받았다. 

그의 의하면 철학은 세계에 대한 독립적인 사고가 아니라, 세계 안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념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의 저서, “주름”은 라이브니츠(Leibniz, 1646-1716)의 형이상학 적인 시스템을 분석한다. 주름은 영원으로 가는 ‘바로크의 흔적’이라고 한다. 라이브니츠는 정신적인 것들을 ‘모나드’라고 칭하며, 그러한 정신의 모든 것은 ‘우주의 거울’이라고 설명하며, 직감의 질서인 모든 것은 혼란스러우며 어둡다 라고 한다. Clair-Obscur( 밝음과 어두움)은 모나드(정신 세계)를 채운다. 

두 가지 의미에서 하나의 극단적인 어두움의 밑바닦을 말하고 또 다른 하나는 가득찬 빛을 말한다. 

여기에서 나는 주름 치마를 통하여, 드뢰즈가 말하는 영원한 곡선과 그의 반복성과 감성적이며, 비 이성적고, 형 이상학적인 방법으로 끝이 없는 곡선을 통하여 우리의 제한된 몸에서 해방되는 그러한 환상을 체험하는 실험장으로 만들고 싶다.


- 이은영